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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대유행, IOC는 "문제없다" 되풀이

세계

연합뉴스TV 코로나 4차 대유행, IOC는 "문제없다" 되풀이
  • 송고시간 2021-04-22 18:11:17
코로나 4차 대유행, IOC는 "문제없다" 되풀이

[앵커]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이 전 세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올림픽 정상 개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을 돌파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해 4개 지역에 대해 3개월 만에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한 상황.

지난 12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70%가 넘는 일본 국민이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답할 정도로 여론은 악화일로입니다.

그러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긴급사태 선포의 배경을 애써 축소하면서 정상 개최 의지를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일본 정부로부터 긴급사태 선포는 황금연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라고 들었습니다."

IOC가 안전한 올림픽을 자신하는 이유는 백신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백신이 턱없이 부족해서 100일도 안 남은 개막까지 모든 선수가 접종을 마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본 내에서는 노인이나 의료종사자보다 선수에게 먼저 백신을 주는 걸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고, 우리나라 역시 물량 부족으로 접종 일정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한 우리 레슬링 대표팀에서 7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처럼 백신 없는 올림픽은 세계적인 재난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IOC는 도쿄올림픽에서 선수가 인종차별에 반대해 시상대에서 무릎을 꿇는 행동을 하면 징계한다고 밝혔습니다.

IOC 헌장에 명시된 스포츠의 정치 중립 원칙이 그 근거인데, 시대착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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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