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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식약처, 자가검사키트 국내 조건부 허가"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식약처, 자가검사키트 국내 조건부 허가"
  • 송고시간 2021-04-23 11:17:59
[현장연결] 중대본 "식약처, 자가검사키트 국내 조건부 허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4월 23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 논의사항에 대해 먼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중대본에서는 시설별 장관책임제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시설별 장관책임제는 각 중앙부처의 장관이 그동안 집단감염이 발생하였던 체육시설, 물류센터, 목욕탕, 어린이집 등 소관시설의 방역책임관으로서 철저히 관리하는 체계입니다.

이를 통해 부처 장관이 직접 시설을 방문하여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상황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며 관련 협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방역 정책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현재 21개 부처가 소관시설 256만 개소에 대한 방역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내체육시설 방역 책임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역 진행 상황을 중대본에 보고하였습니다.

문체부는 실내 체육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공단,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체육 단련장, 스포츠센터 등 실내체육시설의 방역 현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방역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장관과 차관이 직접 현장점검을 3회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체육공단을 통해 100여 명을 경륜, 경정 방역인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 안전캠페인, 관련 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본 방역수칙의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관 책임제를 통한 방역현장 점검 및 개선 상황은 중대본에 보고되며 국민 여러분께도 주기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군의, 의성, 청송, 울릉 등 12개 군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시범 운영합니다. 이들 지역은 하루 평균 1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상황이 안정되어 있어 거리두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경상북도와 중앙정부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역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습니다. 경상북도는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1단계를 시범 적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종교활동 소모임 금지, 관광지 방역강화 등 지역특성에 맞는 방역조치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를 통해 안내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자가검사 키트에 대해서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단계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세부사항은 오늘 중 식약처에서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위중증 치명률 분석 결과와 중환자 병상 현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중증률은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위중증환자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지난 12월 확진된 환자는 위중증률이 3.3%에 달하였으나 1월에는 2.5%, 2월에는 2.3%, 3월에는 1.6%로 하락하였습니다.

전체 환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도 지난 12월 확진된 환자는 2.7%에 달하였으나 1월에는 1.4%, 2월에는 1.3% 그리고 3월에는 0.5%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두 가지 요인에 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먼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관리가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종사자는 일주일에 한 번 또는 2번의 선제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6월 마지막 주부터 예방접종이 시작되어 이들 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과 종사자들이 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덕분입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서의 집단감염의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로 이로인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도 감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전담 중환자실은 766병상이며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591병상입니다. 이는 전체 환자 중 3%의 중환자가 발생한다는 가정 하에 보수적으로 추산하더라도 하루 평균 약 1,300여 명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대응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지난 12월에 가용 중환자 병상이 50여 병상 수준이었던 상황에 비하면 의료체계의 여력은 대폭 확대된 상황입니다. 설명해 드린 대로 지난 12월에 비해 중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고 6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취약계층 등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코로나19의 위중증률과 치명률은 더욱더 감소할 것입니다.

중환자 발생 비율이 2% 이하로 하락하게 되면 현재 의료체계로 하루 2,000명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의료체계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게 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체계도 보다 여유를 가지고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국내 발생 환자는 758명이며 해외 유입 환자는 39명입니다. 어제는 세 분의 환자께서 사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13만 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어제까지 총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약속해 드린 대로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6월까지 어르신, 취약계층, 사회필수요원 1,2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더욱 낮아지면서 우리의 일상 회복도 더욱 가까워질 것입니다. 정부 당국자인 저도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일상을 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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