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서울대 신속 PCR검사 시범운영…"2시간 소요"

사회

연합뉴스TV 서울대 신속 PCR검사 시범운영…"2시간 소요"
  • 송고시간 2021-04-23 12:51:21
서울대 신속 PCR검사 시범운영…"2시간 소요"

[앵커]

코로나19로 대학 수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에서 코로나19 신속 PCR 검사를 시범운영했습니다.

검사를 받는데 드는 시간도 크게 줄였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대 자연과학대 앞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신속진단검사센터입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검사가 시범운영됐습니다.

서울대병원장과 서울대 자연과학대 관계자들, 일부 학교 측 직원 등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방식은 이렇습니다.

우선 검사소 앞에서 손 소독을 하고 명단을 작성합니다.

이후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명단에 적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휴대전화로 결과가 전송됩니다.

검사소 바로 옆에는 검체를 확인하는 시설이 있습니다.

검체를 따로 외부 시설로 옮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단축됩니다.

[앵커]

체취한 검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시간이 많이 단축되겠군요.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그 외에도 정확도는 어떤지, 특이사항은 없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통 선별검사소 등에서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오는데까지 약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오늘 시범운영된 신속검사를 받으면 2시간이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외부시설로 검체를 가져가지 않아도 검사부터 검체 확인까지 한 곳에서 전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성을 정확히 잡아내는 민감도도 95% 이상입니다.

기존의 신속 검사는 타액이나 비강의 검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50% 수준으로 낮지만, 이번에 시범운영된 검사는 면봉을 코 안쪽으로 깊숙히 넣는 일반 PCR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 측은 수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박융수 / 서울대학교 사무국장> "선제적으로 확진여부를 알 수 있고, 그렇게 준비된 상태에서 교육활동을 하면 학생이나 교수님이나 조금 안심된 상태에서 교육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대학 측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