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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레이스 시작…박범계 "국정 철학 상관성 커"

사회

연합뉴스TV 검찰총장 레이스 시작…박범계 "국정 철학 상관성 커"
  • 송고시간 2021-04-23 12:55:25
검찰총장 레이스 시작…박범계 "국정 철학 상관성 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로 두 달 가까이 '총장 공백'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차기 총장 인선이 본격화됐습니다.

다음주 법무부 검찰총장추천위원회 회의가 열리는데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차기 총장 인선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법무부는 다음주 목요일(29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 첫 회의를 엽니다.

그동안 속도를 못 내던 차기 검찰총장 인선 작업이 본격화하는 것인데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 차기 총장 인선에 있어 중점적으로 볼 부분이 뭐냐는 질문에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다"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는 것처럼 유력한 후보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달 가까이 일정이 잡히지 않던 추천위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이후 확정된 데 대해선 아무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방금 언급한 것처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자신이 연루된 검찰 수사에 대해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는데요.

대검에서 오늘 수사심의위를 소집한다고 발표했죠?

[기자]

네, 이 지검장은 어제(2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검찰 외부의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수사 과정과 결과를 심의하고 평가해달란 겁니다.

그러자 오인서 수원고검장도 대검에 직접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는데요.

대검은 오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관련 사건'에 대하여, 피의자의 신분, 국민적 관심도, 사안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심의위에서 수사팀과 피의자의 공통 요청 대상인 '공소제기 여부' 뿐만 아니라 피의자 요청 사안인 '수사계속 여부'도 포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사심의위가 언제 열릴지는 밝히지 않았는데요.

대검은 "위원회 개최 일시는 위원회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심의위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문에 수사팀이 꼭 따라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원고검 또한 수사심의위를 요청한 것은 현재 수사팀이 내린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 결정이 유지될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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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