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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세번째 토론회…野 경선레이스 본격화

정치

연합뉴스TV 與 당권주자 세번째 토론회…野 경선레이스 본격화
  • 송고시간 2021-04-23 14:05:53
與 당권주자 세번째 토론회…野 경선레이스 본격화

[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향한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세번째 토론회가 열리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5월 2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후보는 오늘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KBS에서 열리는 영남권 합동토론회에 참석합니다.

광주, 충청권 토론회에 이어 세번째 대결인데요.

신공항 등 영남권 지역 민심 공략 경쟁과 함께, 이른바 '계파 논쟁'을 놓고 또다시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 비대위는 재보선 민심 수습을 이어갔습니다.

방금 전부터 제 바로 앞에 있는 회의장에서 부동산 특위의 비공개 간담회가 진행 중인데요.

현재 당내에선 종부세 등 부동산 세제를 놓고 재보선 참패 결과를 반영해 완화가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과, 정책 일관성을 해치면 안된다는 반론이 강하게 맞붙고 있어 논의가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오전엔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를 띄우고 8월까지 파격적 지원책을 담은 특별법을 약속했습니다.

특위 위원장은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맡고 재계와 산업계 인사들도 위원으로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곧 공개적인 백신수급 당정 협의도 열고, 청년세대와 가상화폐 문제를 놓고도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보죠.

국민의힘은 이제 막 지도부 구성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고 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비대위에서 원내대표 경선 선관위를 구성하며 경선 레이스 시작 신호탄을 쐈습니다.

다음주 금요일 선거이니,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요.

권성동, 김기현, 김태흠, 유의동 의원의 4파전 양상입니다.

다음주 월요일 토론회 전까지 각자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물밑 선거전이 한창입니다.

당권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어제 3선 윤영석, 초선 김웅 의원이 마포포럼에서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오늘 3선 조해진 의원도 공식 출마회견을 열었습니다.

당 대표 선거의 경우 현재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이 출마할 경우 우위를 보일 거란 관측이 많은데, 이른바 '영남 견제론', 그러니까 TK, PK 출신 다선이 당 대표가 되면 과거의 '영남꼰대당'으로 회귀할 거란 우려도 만만찮습니다.

특히 탄핵이나,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며 이런 견제 심리는 더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그런 탓에 초선의 파격을 상징하는 김웅 의원이 힘을 받거나, 서울 4선 출신의 나경원 전 의원이 대항마로 등판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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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