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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면 가능"…서울대, 신속진단검사 시범운영

사회

연합뉴스TV "2시간이면 가능"…서울대, 신속진단검사 시범운영
  • 송고시간 2021-04-23 17:09:46
"2시간이면 가능"…서울대, 신속진단검사 시범운영

[앵커]

코로나19로 대학 수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에서 코로나19 신속 진단검사를 선보였습니다.

검사에 필요한 시간을 기존의 1/3 수준으로 줄였고, 정확도도 높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자연과학대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신속진단검사센터입니다.

서울대 병원장과 서울대 자연과학대 관계자들, 일부 학교 측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시범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소 앞에서 손 소독을 하고 명단을 작성한 뒤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적으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는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전송됩니다.

검체를 외부 시설로 옮기지 않고 검사부터 양성 여부 판단까지 한 자리에서 가능한 겁니다.

이렇게 검체 채취소 바로 옆에 채취한 검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이 있습니다.

덕분에 검사 시간을 기존의 1/3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통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약 6시간 정도 걸리는데, 신속 진단검사를 받으면 2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검사 정확도도 95% 이상입니다.

기존의 신속 검사는 타액이나 비강의 검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50% 수준으로 낮지만, 신속 진단검사는 면봉을 코안 쪽으로 깊숙이 넣는 일반 PCR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학교 측은 수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박융수 / 서울대학교 사무국장> "선제적으로 확진 여부를 알 수 있고, 그렇게 준비된 상태에서 교육활동을 하면 학생이나 교수님이나 조금 안심된 상태에서 교육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입니다."

서울대는 또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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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