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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이 효도"…어르신 접종 이상반응 관리 관건

경제

연합뉴스TV "백신접종이 효도"…어르신 접종 이상반응 관리 관건
  • 송고시간 2021-05-09 09:34:35
"백신접종이 효도"…어르신 접종 이상반응 관리 관건

[앵커]

정부가 70대에 이어 60세 이상 어르신 접종 예약을 받기로 했죠.

어르신의 경우 백신 접종이 도움이 된다며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요.

우려하는 이상반응 역시 흔하지 않고 관리가 된다고 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백신 접종 예약을 완료한 70~74세 어르신은 49만8,000여명입니다.

이틀 만에 전체 대상자 212만9,000여명 중 23%가 예약을 마쳤습니다.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60대를 대상으로 접종 예약이 시작되는데, 정부는 코로나 사망자 95%가 60세 이상인 만큼 접종하면 치명률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1번만 접종을 해도 85% 이상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고,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불과 0.1%인데, 이마저도 발열이나 근육통 등 경증이 대부분이라는 당국의 설명입니다.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몸 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면서 쉬면 안전하다는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을 맞으실 수 있게 자녀분들이 챙겨봐주시고 예약도 진행해주시길 거듭 당부드립니다. 부모님의 건강을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AZ보다 화이자 백신이 안전하다는 등 희귀혈전증에 대한 우려가 큰데, 어르신의 경우 발생 가능성이 더 희박하다는 게 의료계의 판단입니다.

<정재훈 /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미국, 영국, 유럽의 데이터를 보면 100만명당 10건 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고령층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만 이틀이 지나도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두통이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4주내 호흡곤란과 흉통, 복부 통증, 다리 부기가 발생하면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는 보호자 등 주변에서 어르신 몸 상태를 잘 살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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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