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30도를 넘어서는 날씨, 오늘은 두말할 것 없이 여름이었습니다.
최고기온 서울은 30.8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웠는데요.
그래도 주말인 내일부터 고온을 식혀주는 비가 내리면서 계절이 다시 제자리를 되찾겠고요.
서울 기준 한낮기온 토요일은 24도, 일요일 22도, 월요일은 21도까지 낮아져 오히려 선선하게도 느껴지겠습니다.
오늘 밤에 제주도와 호남 해안을 시작으로 내일 오전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텐데요.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에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텐데,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들며 일요일 새벽 다시 강도 높은 비구름대를 발달시키겠고요.
월요일 아침까지 벼락을 동반해 많게는 100mm의 많고 요란한 비를 쏟아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19도, 강릉 15도, 대구 18도에서 출발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24도, 광주 25도로 오늘보다 5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에는 전국에 대체로 구름만 지나는 무난한 날씨가 예상되고요.
한낮기온도 26도까지 올라 봄기운 완연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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