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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휴일 나들이…도심 속 수국 정원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거리두기 속 휴일 나들이…도심 속 수국 정원
  • 송고시간 2021-05-16 12:48:52
거리두기 속 휴일 나들이…도심 속 수국 정원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교적 안전한 식물원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서울식물원에서 이달 말까지 수국 축제가 열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진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식물원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흐리고 비도 내리고 있지만, 이곳 식물원은 화사한 꽃향기로 가득한데요.

특히 여름철 대표 꽃인 수국이 알록달록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서울식물원에선 이달 말까지 '낭만 수국전'이 열립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로운 품종의 수국 40여 종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근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기도 했는데,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이 성큼 다가온 여름 향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곳에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이 씨앗을 대출할 수 있는 '씨앗 대출 도서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1인당 씨앗 한 종류를 무료로 빌려주는데요.

씨앗을 빌려 재배한 뒤 수확한 씨앗을 반납하면 대출 가능한 씨앗 종류와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은 요즘, 도심 속 자연 공간에서 많은 식물과 꽃을 보고 향기를 맡을 수 있어서 이곳 식물원은 그야말로 '녹색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월평균 30만 명이 식물원을 찾아 지난 4월 기준 누적 방문자는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키면서, 도심 속 식물원에서 코로나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식물원에서 연합뉴스TV 진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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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