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인 내일은 전국이 맑겠고 공기질도 대체로 깨끗하겠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도 크게 오를 텐데요.
내일 낮 기온 서울은 27도로 평년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볕을 막아주는 구름이 없다 보니 자외선이 강하겠습니다.
직사광선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건강에 좋지 못하니까요.
모자와 선글라스로 볕 차단을 잘 해주셔야겠고요.
자외선 차단 크림도 꼼꼼하게 발라주시기를 바랍니다.
목요일부터는 다시 먹구름 드리웁니다.
새벽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낮이면 비구름대가 충청 이남 지방까지 북상하겠고요.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리다 금요일 오전부터 차차 그치겠습니다.
대기가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가시거리가 200m 이하, 서해안은 100m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텐데요.
내일 아침까지 시정이 좋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심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 14도, 춘천 12도, 대전 13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27도, 강릉과 대구 29도로 초여름처럼 덥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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