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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이규원도 직접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이규원도 직접 수사
  • 송고시간 2021-05-18 19:35:08
공수처, 서울시교육청 압수수색…이규원도 직접 수사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본격적인 수사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1호 사건'인 조희연 교육감 특채 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했고, 검토가 길어졌던 이규원 검사 사건도 직접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가 출범 이후 첫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1호 사건'으로 채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부당 채용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을 강제 수사한 겁니다.

공수처 수사2부는 조 교육감이 지난 2018년 해직 교사 5명에 대해 관련 부서에 특별 채용을 검토하고 추진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 교육감의 사무실 등을 수색해 나온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조 교육감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공수처는 또 검사에 대한 첫 수사도 착수했습니다.

지난 3월 검찰에서 넘겨받은 이규원 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건을 재이첩하지 않고 직접 처리하기로 한 겁니다.

이 검사는 지난 2018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 씨를 만나 면담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최근 이 검사 사건에 '2021년 공제3호'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공수처는 인원 부족으로 공석인 수사1부를 제외하고 수사 부서 전체가 본격적인 수사 체제로 돌입하게 됐습니다.

'1호 수사'에 이어 '검사 사건' 수사 첫발을 뗀 공수처가 앞으로의 수사를 통해 공정성 논란, 역량 부족 등 세간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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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