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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후 위험천만 운전…초등학교 난입

사회

연합뉴스TV 마약 투약 후 위험천만 운전…초등학교 난입
  • 송고시간 2021-06-08 05:59:31
마약 투약 후 위험천만 운전…초등학교 난입

[앵커]

서울 강서구에서 차를 몰고 초등학교로 돌진한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차에서 주사기와 흰색 가루 등 운전자가 마약을 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한 초등학교 앞 사거리.

빨간색 SUV가 주차장으로 돌진하더니 교내 유치원 정문과 충돌합니다.

교내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자리를 피합니다.

운전자 A씨는 자신을 제지하려고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도 차량의 속도를 더 높입니다.

<차승은 기자> "학교와 이곳의 거리는 불과 10m 안팎입니다. 스쿨존을 아슬아슬하게 이동한 A씨는 이곳에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검거됐습니다."

계속 저항을 이어가던 A씨는 테이저건을 맞은 후에야 차량 밖으로 나왔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CCTV 영상에는 A씨의 행동에 미심쩍은 부분이 포착됐습니다.

사건 발생 전에는 걸음걸이부터 행동까지 이상한 점이 전혀 없었지만, 사건 발생 후 경찰에 검거될 당시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목격자> "눈은 거의 초점이 없었고요. 얼굴은 창백한데 좀 회색빛이 돈다고 해야하나…"

A씨의 차량 안에서는 마약으로 추정되는 가루와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후 경찰서로 옮기려 했으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A씨가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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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