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광주 하천서 초등생 물놀이 사고…1명 사망·1명 중태

사회

연합뉴스TV 광주 하천서 초등생 물놀이 사고…1명 사망·1명 중태
  • 송고시간 2021-06-13 08:53:18
광주 하천서 초등생 물놀이 사고…1명 사망·1명 중태

[앵커]

광주의 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였는데요, 결국 한 명이 목숨을 잃고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하천입니다.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징검다리에서 물총을 갖고 물놀이를 하던 초등학생들이 물에 빠졌습니다.

일행 3명 중 2명이 물에 빠졌고, 물에 빠지지 않은 한 명의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습니다.

<오현식 / 광주광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지휘대장> "여기서 징검다리에서부터 150m 떨어진 아랫부분에서 발견했고요. 두 번째 구조자는 징검다리로부터 70m 하방에서 발견을 했습니다."

급히 응급처치를 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결국 한 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목격자> "여기 물총 몇 개 놓여 있었고요. 구급차 2대 지나갔고 한 명 여기서, 여기 근처쯤에서 심폐소생술 하고 있었거든요."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어난 상태입니다.

구조대원이 들어갔을 때 가슴팍까지 찰 정도였습니다.

물살도 상당히 빠릅니다.

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아이들이 놀다가 발이 미끄러져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근 주민들과 소방 관계자는 징검다리가 평소에도 이끼가 끼어 미끄러웠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햇살이 따가운 때여서 주변에 어른들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