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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참사' 일주일…사고책임자 신병 확보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광주 붕괴참사' 일주일…사고책임자 신병 확보 임박
  • 송고시간 2021-06-15 10:01:16
'광주 붕괴참사' 일주일…사고책임자 신병 확보 임박

[앵커]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붕괴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15일)로 일주일째입니다.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조만간 공사 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광주 붕괴 참사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된 지 오늘(15일)로 일주일째인데요.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면서 추모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오전 8시까지 3,600여 명의 추모객이 이곳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번 참사의 원인을 밝히는 경찰 수사도 한창입니다.

현재까지 현장 관계자 20여 명이 조사를 받았고, 이 중 7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주요 관계자들의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어서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건물 옆에 쌓아둔 성토체가 무너지면서 굴착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굴착기 기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사고 당일 살수량이 평소보다 2배가량 높았다는 진술도 나왔습니다.

재개발 공사 전반에 대한 여러 의혹도 속속 확인되고 있는데요.

특히 계약사항에서 금지된 재하청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반건축물 철거를 한솔기업이 백솔기업으로, 석면 해체를 다원이앤씨가 또다시 백솔기업으로 재하도급한 겁니다.

이와 함께 재개발사업에 조직폭력배 출신 인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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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