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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모임 띄우며 세몰이…野, 윤석열에 입당 압박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지지모임 띄우며 세몰이…野, 윤석열에 입당 압박
  • 송고시간 2021-06-15 17:15:44
이재명, 지지모임 띄우며 세몰이…野, 윤석열에 입당 압박

[앵커]

여야 모두 대선 정국에 시동을 걸며 전열을 가다듬는 분위기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여권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국 단위 지지 모임 '민주평화광장' 서울지부 출범식에 참석해 조직을 다졌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다녀온 이 지사는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 특별 좌담회에서 "한미 동맹을 고도화하되 중국과 관계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축사하는 등 외교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민주당다운 후보는 자신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두 주자는 오후 2시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이 지사 추격에 속도를 내는데요.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신복지포럼' 권역별 출범식을 소화하며 세 다지기에 나섭니다.

정 전 총리는 모레(17일) 일명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준비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다만 경선 연기론이 여전히 쟁점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예정대로 갈 것을, 후위 주자들은 늦출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지도부는 내일(16일) 최고위에서 대선기획단 구성을 논의하며 경선 일정 정리를 시도합니다.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현실적으로 오는 23일에서 24~25일 정도에 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경선 연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공개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야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해 '8월까지 입당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윤 전 총장 측은 이와 관련해 "윤석열과 이준석의 시간표는 상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국민의힘 조기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다만 "국민의힘에 그냥 입당하는 건 윤석열의 방식이 아니라는 의견도 많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야당 현역 의원으로 처음 대권 도전을 선언한 하태경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빠른 입당을 촉구했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특정인을 위해 버스를 늦추고 당기는 것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전 총장 입당 압박이 강해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밀당'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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