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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노인학대

사회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노인학대
  • 송고시간 2021-06-15 17:24:41
[그래픽뉴스] 노인학대

매년 6월 15일, 오늘은 노인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입니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학대 사례도 점차 늘고 있어 노인 인권 보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노인학대>입니다.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의 사람에게 폭력을 가한 경우를 특별히 '노인학대'로 보고 엄중히 처벌하고 있습니다.

이때의 폭력에는 신체·정서·성적 폭력이 모두 포함되고 노인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보호를 하지 않는 방임 유기도 노인학대에 해당합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노인학대 신고와 학대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34개소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접수한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1만6천973건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이 수치는 지난 5년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또 신고 건수 가운데 실제 학대 행위로 판정된 사례 역시 6천259건으로 재작년보다 20% 가까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노인 학대가 발생한 장소는 가정이 88%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그 밖에 노인 요양시설 등 생활시설에서 발생한 학대 건수가 8.3%, 노인복지관 등 이용시설이 1.5%, 병원이 0.6% 순이었습니다.

또 학대 가해자는 주로 아들과 배우자가 각각 30%가 넘었고 며느리, 사위, 손자녀 등을 포함해 가족에 의해 행해지는 학대가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대 유형을 살펴보면 피해자는 주로 정서적 학대와 신체적 학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뒤를 방임, 경제적 학대, 성적 학대 등이 잇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우울장애, 스트레스, 그리고 가족 갈등 등이 심해진데다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늘다 보니 노인학대의 건수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노인 학대를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올해 37곳까지 확대하고 노인학대 신고 앱인 '나비새김'을 배포하는 등 신고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노인이 된다는 사실,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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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