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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

경제

연합뉴스TV 신세계·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
  • 송고시간 2021-06-16 13:12:16
신세계·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인수 유력

[앵커]

유통업계 최대 화두였던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이 신세계 그룹의 승리로 결론났습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컨소시엄이 롯데그룹을 제치고 국내 이커머스 3위 업체 이베이코리아를 품게 된 건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이베이코리아의 모기업인 미국 이베이 본사가 현지시간 15일 연례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7일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으로, 롯데그룹은 단독으로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롯데그룹과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가격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면서 승리를 거머쥐게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베이 본사가 원하는 인수가는 약 5조원이었는데, 신세계그룹은 약 4조원 중반대, 롯데그룹은 약 3조원대 초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 대상은 미국 이베이 본사가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로, 신세계가 80%, 네이버가 약 20% 가량의 금액을 부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기준 이커머스 업체 거래액은 네이버가 27조원으로 1위이고, 이어 쿠팡 22조원, 이베이코리아가 20조원입니다.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품으면서 거래액 기준 24조원, 쿠팡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이베이코리아는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현재 지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매각을 통해 20년여 만에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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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