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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정부…덧셈 정치하겠다"

정치

연합뉴스TV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정부…덧셈 정치하겠다"
  • 송고시간 2021-06-17 14:02:56
김기현 "꼰대·수구·기득권 정부…덧셈 정치하겠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선 문재인 정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주요 내용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김기현 원내대표 연설의 화두는 '민생'이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일자리 정책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정부, 경제위기를 코로나 탓으로 돌립니다만, 틀렸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이 경제폭망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부가 25번 부동산 대책 내어 썼습니다. 결과가 어떻습니까? 부동산 지옥 됐습니다."

청와대와 여당을 꼰대, 수구, 기득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때의 운동권 경력으로 평생을 우려먹고 세습까지 하려한다면 그게 진짜 기득권 아닙니까. 꼰대! 수구! 기득권! 이 '꼰수기'에게 우리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30대 이준석 대표의 선출이 변화에 대한 국민의 당부하며, 산업화 세대 뿐 아니라 민주화, MZ 세대까지 아우르는 덧셈정치로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세제 개편, 자영업자 손실 보상 같은 나름의 정책 대안도 내놨습니다.

오늘 이준석 대표는 잠시 후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첫 공식 회동을 갖습니다.

현재 멈춰 있는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 등이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앵커]

여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잠시 후 오후 2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출마를 선언하는데요.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이재명 지사·이낙연 전 대표보다 한발 빠른 출발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의 슬로건은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 슬로건입니다.

민간 기업에서 17년간 근무한 '경제통'의 이미지를 부각한 겁니다.

출마 선언식은 청년과의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남도청으로 내려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만났습니다.

정책협약을 위해서인데요.

여의도에선 당내에선 여전히 비주류인 이 지사가 '친문 적자'인 김 지사와 만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김경수 지사님이나 저나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한편으로는 같은 당의 당원입니다. 또 지방행정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책임자이기 때문에 사실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다만 이 지사는 현재 당내에서 나오는 경선 연기론엔 언급을 삼갔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전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 않겠다'는 건데,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이 내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여야 협공'이란 표현에 주목해야 할 거 같은데요.

더불어민주당의 검증 공세와 함께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내 주자들이 '간보기 정치'라고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 "내 갈길만 가겠다"고도 했는데요.

계속된 국민의힘 입당 압박에 평행선을 유지하며, 나름의 '밀당'을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이 같은 메시지에 이준석 대표는 야권 대선주자가 될 수 있는 분들과의 이견 노출은 피하겠다며 즉답을 삼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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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