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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尹사건 본격 수사 아직…선거에 영향 없도록 할 것"

사회

연합뉴스TV 김진욱 "尹사건 본격 수사 아직…선거에 영향 없도록 할 것"
  • 송고시간 2021-06-17 22:26:05
김진욱 "尹사건 본격 수사 아직…선거에 영향 없도록 할 것"

[앵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수사를 아직 본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며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를 하더라도 대선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설명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9호 사건이 선정될 때까지 침묵을 지켜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수사 상황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건은 지금 본격적으로 수사 착수 안 한 상태입니다…지금 조희연 교육감 채용에 관한 의혹 사건, 검찰에서 이첩 받은 허위 공문서 작성 관련 사건을 저희가 동시에 수사하고 있잖습니까."

피의자 소환이나 압수수색에 들어간 조희연 교육감 사건과 이규원 검사 사건 등과 달리 윤 전 총장 사건은 단순히 '입건'만 해뒀다는 설명입니다.

9개월 남은 대선 일정을 고려하면 윤 전 총장을 향한 수사가 본격화될 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김 처장은 이에 대해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처장은 "선거에 임박해서 영향을 주는 식으로 수사하는 것은 선거에 개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적절하지 않다"며, "대의민주주의의 작동이나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처장은 '김학의 사건' 수사 외압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고검장이 특혜성 조사를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진욱 / 공수처장>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공정성 논란이 일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게, 무겁게 일 처리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또 검찰과의 갈등을 빚은 '유보부 이첩' 관련해서는,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지적이 있어 검사 수사를 마친 뒤 공수처에 송치할 근거 규정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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