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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만에 초진…막바지 진화 주력

사회

연합뉴스TV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만에 초진…막바지 진화 주력
  • 송고시간 2021-06-19 19:15:52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흘만에 초진…막바지 진화 주력

[앵커]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사흘만에야 큰 불길을 잡고 초진됐습니다.

화재 진화가 마무리 되는대로 화재 원인 등을 살피는 현장감식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차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까맣게 타버리고, 헐벗은 건물 곳곳에선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흘만에 큰 불길을 잡고서야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을 1단계로 낮췄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부에서 잔재물들이 타고 있어,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전진단에서 실종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된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진입에 당장 문제는 없다는 결론이 난 만큼, 소방당국은 이곳을 중심으로 진화범위를 차츰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진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점까지 진입하면서 내부에서 끄집어내면서 화재 진압을 할 겁니다."

화재 진화작업이 다 마무리 된 뒤에는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현장 감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지하 2층에 설치돼 있던 콘센트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찍힌 장면 등을 토대로 현재로선 전기적 요인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스프링클러 등 진화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건물 관리가 평소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해당 물류센터는 지난 2월 마지막으로 소방시설 점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 점검 이후 위반사항은 모두 시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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