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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백신 접종후 확진 '돌파감염' 추정 사례 총 31명"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백신 접종후 확진 '돌파감염' 추정 사례 총 31명"
  • 송고시간 2021-06-22 14:42:58
[현장연결] 질병청 "백신 접종후 확진 '돌파감염' 추정 사례 총 31명"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6월 22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빠르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관련 상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12월부터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감시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출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병의 유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속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최초 발생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유전형으로 꾸준히 변이되어 왔습니다.

WHO는 이 중에서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5월 기준 WHO의 권고 기준인 확진자 대비 5~10% 정도보다 조금 높은 15%의 유전자 분석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은 39.6%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와 관련하여 6월 현재 델타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 유입의 경우 검출률은 37.0%로 높습니다.

따라서 해외 유입 차단과 바이러스 유전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하반기 예정된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에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61명입니다.

바이러스 유형별로 보면 알파형이 223명, 베타형이 2명, 감마형이 1명, 델타형이 35명입니다.

이 중 3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227명은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 지역은 경기도 35건, 서울과 대구가 각 25건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주요 집단 사례는 총 13건이 신규로 확인되었고 알파형이 12건, 델타형이 1건이었습니다.

집단 사례 관련 확진자는 39명이고 관련 총환자는 280명이 발생하였으며 집단 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21명이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4일부터 총 20차례에 걸쳐서 부정기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한 인도 재외 국민은 총 3303명으로 현재까지 입국과 격리 단계에서 80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변이 바이러스는 19명에게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 변이가 포함된 유전자 또한 변화하고 있어서 유전자 분석을 담당한 담당 과장이 현재 변화 상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은진 / 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

바이러스 변이에 포함된 유전자군 변화 설명드리겠습니다.

바이러스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유사 기원 간 군집을 이루면 클레이드라고 하고 클레이드라고 불리는 유전군으로 분류 명명됩니다.

그간 국내 발생률을 주도하는 유전자군은 2020년 1월 S군에서 2020년 2월에서 3월은 V군,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에는 GH군에서, 2021년 5월 G군으로 변화해 왔으며 5월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주요 유전군은 G군입니다.

유전군에 변이형을 포함하는 보다 큰 범주의 분류로써 알파형 변이는 GRY군, 베타형 변이는 GH군, 델타형 변이는 G군에 속하지만 국내에서 발견되는 G군 델타형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G군을 구성하는 세부 유전형의 퍼센트는 97.4%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 중에는 WHO가 지정한 주요 변이 혹은 기타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유전형으로 현재까지 여러 국가에서 확인되고는 있는 유전형이지만 아직 바이러스 특성 및 전파력 관련 특이 보고 사항이 없어 추가 연구 중입니다.

이상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다음은 돌파감염 발생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6월 17일 기준 권장 접종을 완료하고 14일 경과한 217만 2526명 중 돌파감염의 추정 사례는 31명이었습니다.

백신별로는 화이자가 20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1명이었으며 국외에서는 보고된 돌파감염 발생률에 비해서 낮은 수치입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20명, 남성이 11명이었고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1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5명, 서울 5명, 제주 3명 그리고 부산, 대구, 대전이 각 2명, 충남, 경남이 각 1명이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중 11명은 돌파감염 확정 사례로 확인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위중증 및 사망 사례는 없었고 이들의 접촉자 중 추가 확진 사례 또한 없었습니다.

돌파감염은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돌파감염은 드물게 발생하고 또 백신을 통해 중증을 예방하고 추가 전파를 감소하는 효과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서 그 백신에 의한 효과 또 유용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하반기 대규모 접종에 앞서서 6월 말부터 3주간 주말 휴무, 교육 휴가 등을 통해 센터의 재정비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간 지자체를 중심으로 해서 상반기 방역과 예방접종을 중단 없이 수행해 옴에 따라 금번 예방접종센터의 재정비를 통해 다가올 대규모 접종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동기간 동안 각 센터는 접종 여건을 고려하여 탄력적 운영으로 보건소와 의료인력들에게 일시적인 휴식을 주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센터의 신규 인력과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현장 참관 교육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백신 도입 추진 현황입니다.

백신 도입과 관련하여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6월 23일 수요일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700만 회분 중 635만 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65만 회분도 6월 중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델타형 변이는 빠른 속도로 전 세계적인 우세형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기존에 알려졌던 그런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매우 우려되는 상황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유행 통제를 위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고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정확하고 과학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영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형 변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영국 자료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신규 입원자의 89.6%는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이며 65%는 접종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으로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예방 효과와 중증 방지 효과가 있음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변이에 대한 최상의 대책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주시는 것입니다.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잊지 마시고 꼭 일정에 맞춰서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차 접종에 대한 과신으로 2차 접종을 받지 않으시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랜 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피로 누적과 또 개인 위생수칙 등에 대한 주의가 이완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쓰기, 몸이 불편하시면 빠르게 검사받기와 같은 개인 위생수칙의 준수 그리고 정해진 일정에 따라 백신 접종받기가 중요함을 거듭 강조드립니다.

방역당국 또한 안전한 예방접종과 빈틈없는 방역대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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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