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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전세계 델타 변이 확산…국내 확산 방지 필요"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전세계 델타 변이 확산…국내 확산 방지 필요"
  • 송고시간 2021-06-24 14:29:08
[현장연결] 질병청 "전세계 델타 변이 확산…국내 확산 방지 필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입니다.

6월 24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1,515만 명으로 전 국민의 29.5%에 해당합니다. 이 중에 접종 완료자는 441만여 명으로 전 국민의 8.6%입니다.

주요 접종 완료 현황을 보면 노인시설이 81.8%,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77.8%, 요양병원이 69.1%이며 75세 이상이 63%, 요양시설이 58.4% 순으로 2차 접종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현재 2차 접종이 진행 중에 있는 상황으로 면역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접종 일정에 따라서 반드시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60세에서 74세 연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 중에 6월달 아스트라제네카 사전예약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대상자들에 대해서 어제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첫날로 사전예약은 54.3%가 예약을 완료하셨습니다. 사전예약은 6월 30일 18시까지 실시될 예정입니다. 누리집을 통해서 본인 또는 자녀 등이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콜센터를 통한 예약이 가능합니다. 콜센터보다는 가급적이면 누리집을 통해서 예약을 하시면 신속하게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전국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며 7월 5일부터 17일 사이에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백신 도입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6월 24일 모더나 백신의 두 번째 공급 물량인 5만6,000회분이 국내에 도착하며 총 1,797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이 완료되었습니다. 상반기에 남아 있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예정대로 추가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3분기에는 약 8,000만 회분을 도입할 예정으로 7월에는 약 1,000만 회분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속적으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잔여백신에 대한 접종 현황입니다.

5월 27일부터 시행한 위탁의료기관 1차 접종에서 네이버, 카카오 앱 등 SNS 당일 신속예약을 통해 접종을 받으신 대상자는 총 25만여 명으로 집계되고 전체 접종자의 약 2.7% 정도가 SNS를 통한 잔여백신으로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6.3%로 많았고 다음으로는 30대가 42%로 다수를 차지하였습니다. 2주간의 시범운영기간 이후에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 활용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SNS를 통한 잔여백신 접종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일 600명대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종교시설, 학원,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 한 주간 집단발생 상황을 보면 다중이용시설 관련된 집단 발병이 전체 11%, 약 362명이 발생을 하였고 이 중에는 학원, 교습소, 노래연습장, 주점 관련된 발생이 많았습니다.

특히 학원 교습소 관련한 사례를 살펴보면 지표환자가 진단이 지연되어 유증상이 있는 시기에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여 확산된 사례들이 많았으며 환기가 미흡했고 또 마스크 착용이 부실했던 것들이 위험요인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자, 종사자께서는 수업 전후에 강의실 및 복도 등의 출입문, 창문을 수시로 열고 충분한 환기를 시켜주시기를 바라며 종사자와 이용자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또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또한 최근 들어 종교시설 관련된 집단발생이 늘어나고 있고 집단감염의 규모가 커지고 지역사회로의 추가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종교시설 집단발생 사례도 보면 종교활동 후에 소모임을 갖거나 아니면 식사 등 음식물을 같이 섭취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등의 위험 요인이 있었습니다.

안전한 종교활동을 위해서는 대면 예배의 적정 인원 관리 등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실내 마스크는 항시 착용을 해 주시고 종교시설에서의 음식 제공 및 소모임은 자제해 주실 것을 적극 요청을 드립니다.

다음은 해외 발생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주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영국, 러시아 등 최근 델타형이 확인되고 있는 나라의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 확진자의 90%, 영국의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 발생이 감소하는 가운데 주요 국가에서 예방접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델타형 변이가 확산되는 데 따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예방접종과 함께 말씀을 다시 한 번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되고 지역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되어 유입의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모든 입국자는 입국 전에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고 자가격리와 PCR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사업상의 목적이 있거나 공익 또는 인도적인 사유가 있을 때에는 격리면제제도를 운영 중에 있고 7월부터는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 국내 직계 가족 방문 시에도 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할 계획에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서 격리면제제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해외 입국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방역 강화 국가로 지정해서 입국관리를 더욱 철저히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접촉자 관리로 전파, 차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7월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개편되고 또 예방접종자에 대한 일상 회복 지원 방안이 확대되고 여름방학과 방학 등으로 여름휴가와 방학 등으로 국내 유행이 증가할 우려가 매우 큽니다.

코로나19 유행은 현재 진행형이며 우리 주변에 잠재된 감염원이 상존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예방접종 완료율은 8.6%에 불과하고 고령층의 2차 접종은 8월에 완료될 예정으로 1차 접종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적어도 고령층의 2차 접종이 완료되고 일반 국민들의 1차 접종이 진행되는 8월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합니다.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마스크는 항상 착용해야 하며 불필요한 사적모임은 좀 더 안전해질 때까지 미뤄주시기를 요청을 드립니다.

또한 발열, 인후통, 근육통 등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예방접종을 받으신 분들께서도 의심증상이 있으시면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본 방역수칙과 예방접종 둘 다 중요하며 특히 7월, 8월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는 착용해 주시고 자주 환기, 의심증상 시에 즉시 검사받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방역당국도 변이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 그리고 국내 확산을 막는 노력과 차질 없는 예방접종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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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