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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하루 확진자 1만6천명…'델타 플러스'도 41건

세계

연합뉴스TV 英 하루 확진자 1만6천명…'델타 플러스'도 41건
  • 송고시간 2021-06-24 17:20:09
英 하루 확진자 1만6천명…'델타 플러스'도 41건

[앵커]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영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6천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유럽질병통제센터는 델타 변이가 8월 말 유럽연합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6천 명.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전날보다 4천 명 넘게 급증했고, 전파력이 더 큰 델타 플러스까지 41건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 정부는 다음 달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 등에 6만 명 관중을 허용했고, 이에 전문가들은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봉쇄 완화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캐서린 스몰우드 / WHO 유럽사무소 책임자> "경기 실행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염병 대유행 한가운데 있음을 명심하고, 공중 보건 위험 수준을 낮추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영국 주변 국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영국과 같은 델타 변이 유행 국가에서 온 입국자에게 격리 조치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델타 변이의 급격한 확산을 막는 매우 엄격한 규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규정은 모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사태 교훈은 모두가 같은 규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델타 변이가 8월 말까지 유럽연합 내에서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델타 변이 확산 조짐에 대응하기 위해 병원과 공항 등에서 마스크 착용 규제를 재도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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