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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600명대…국산 항체치료제 '델타'에 효과↓

경제

연합뉴스TV 사흘째 600명대…국산 항체치료제 '델타'에 효과↓
  • 송고시간 2021-06-25 15:50:21
사흘째 600명대…국산 항체치료제 '델타'에 효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제 하루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34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소폭 늘어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겁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 확진자는 602명, 해외유입이 32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서울 264명, 경기 179명, 인천 24명으로 수도권이 전체의 78%에 달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27명, 경남과 전남 각각 17명, 울산 16명 등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모두 143명이고, 사망자는 하루 새 1명 늘어 누적 2,009명이 됐습니다.

한편, 어제 하루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3만1,000여 명으로 현재까지 누적 1차 접종자는 국내에서 모두 1520만 명에 달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6%로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차 접종을 포함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도 452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8.8%에 달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우려스러운데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죠.

국산 치료제도 잘 듣지 않는다면서요?

[기자]

네, 전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보고되고 있는데요.

현재 190건이 보고된 만큼,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유행 초입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델타 변이의 예방 효과는 1차 접종 뒤 약 30%, 완료 시 60∼88% 정도로 평가됩니다.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 국민의 8.8%인 만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번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강한 전파력도 문제지만, 국산 항체 치료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잘 듣지 않는다는 것도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국립보건연구원의 분석 결과 영국 변이 등 국내 유행 변이 바이러스 일부에서 국산 항체치료제의 중화 능력은 유지됐습니다.

하지만 델타 변이의 경우 국산 항체 치료제의 중화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는데요.

국립보건연구원은 델타 변이에 대해 동물 효능평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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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