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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6·25 용사 유해발굴

사회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6·25 용사 유해발굴
  • 송고시간 2021-06-25 17:27:57
[그래픽뉴스] 6·25 용사 유해발굴

오늘은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1주년이 되는 날이죠.

우리 군은 호국영령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유해발굴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6·25 용사 유해발굴>입니다.

1950년 전쟁 발발부터 약 3년간의 전쟁이 남긴 전사자 수, 16만 2천 394명, 이 중에서 유해가 수습돼

국립묘지에 안장된 전사자는 2만 9천 202명, 3만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13만여 명의 용사들이 아직도 과거의 전쟁터에서 돌아오지 못한 겁니다.

실제로 정부가 처음 유해 발굴을 시작한 지난 2000년부터 작년까지 1만9백여 건의 유해가 발굴됐지만,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사례는 165건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유가족 4만7천여 명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동참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유가족이 고령화되고는 있지만 유전자 감식을 통한 신원확인은 직계뿐 아니라 방계 6촌까지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해발굴감식단에 전화하면 참여할 수 있는데, 국방부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유해의 신원이 확인되면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죠.

9·19 남북군사합의를 계기로 시작된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실시해온 2년 반 동안의 유해발굴 작업이 종료됐습니다.

이번 유해발굴 작업에서는 3,092점의 유골을 토대로 유해 424구가 발굴됐고 그중 국군 전사자 9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유해를 찾더라도 신원을 확인하고 그 가족을 찾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한편, 그간의 유해 발굴 작업에서는 군화, 전투 장비 등 6.25 전사자 유품 10만1천여 점도 발굴됐는데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중 400여 점의 보존처리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을 마친 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백마고지에서 유해발굴을 이어갈 방침인데요.

백마고지는 6·25 전쟁 당시 가장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지역이죠.

조국을 위해 숭고하게 희생된 전사자들이 지금이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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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