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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김여정·리선권 담화에도 큰 흐름은 변화중"

정치

연합뉴스TV 이인영 "김여정·리선권 담화에도 큰 흐름은 변화중"
  • 송고시간 2021-06-25 18:02:37
이인영 "김여정·리선권 담화에도 큰 흐름은 변화중"

[앵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잇단 담화로 북미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여전히 대화를 위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대화의 교착상태가 길어지면 긴장 국면이 조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서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가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주제는 '미중 패권경쟁 격화 속 한반도의 미래.'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인영 장관은 미중 갈등의 대립 구도가 강화할수록 한국의 선택지가 제약된다며, 이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남북의 협력 공간이 커질 때, 정부의 역할이 인정되고 확대되면서 미중 사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지혜로운 협력을 이끌어내는 공간과 동력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 장관은 대북 대화의 기회가 아직 열려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대화의 교착이 길어지면, 다시 한반도에 긴장 국면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며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김여정 부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에도 불구하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큰 흐름은 천천히 변화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남북관계의 복원과 북미대화의 촉진을 위한 선제적 조치와 노력이 요구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화상 축사를 통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 재개 의지를 강조하며, 남북 간 교류 재개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백신을 포함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남북 간 교류 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같은 작지만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일부터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심포지엄에는 미국 하원의원들도 화상으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아미 베라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한미가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지역 연합체의 확장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의 쿼드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앤디 김 하원의원은 한미관계가 북한이나 중국 이슈에 매몰되지 않고 양국 동맹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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