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연결 :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군함도 등과 관련 역사 왜곡을 해온 일본을 향해 "강력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 한국인의 강제노역 사실을 제대로 알리라고 경고한 겁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경고에 담긴 의미와 전망을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화상 연결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사실 그동안 일본이 군함도 등과 관련해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고, 우리나라만 주장해왔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관망하는 입장을 취해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엔 일본에 직접 "강력 유감"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제대로 알리라"고 경고했습니다. 국제기구의 경고인 만큼 의미가 매우 커 보이는데요?
<질문 2> 이때 세계유산 등재 조건 중에 하나가 바로 군함도 등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라는 건데요. 일본이 당시 이 약속을 했기 때문에 등재가 된 게 아닙니까?
<질문 3-1> 특히 그 약속을 지키는 의미로 <5년 만에> 만들어진 게 현재 도쿄에 위치한 산업유산정보센터인데요. 이번에 유네스코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공동조사단이 여길 직접 방문해서 확인한 결과 세계유산 등재 당시 했던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는 거죠?
<질문 3-2> 한마디로 약속을 지키는 척했지만, 뒤에서는 약속을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역사 왜곡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국제기구의 조사로 확인된 셈이군요?
<질문 4> 특히 시기적으로 도쿄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시점에서 유네스코의 이런 경고가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이 유네스코 경고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까요?
<질문 5-1> 유네스코의 강력한 유감 표명에도 일본이 앞으로도 교묘하게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만약 일본이 약속 이행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조치들이 이뤄질 수 있습니까?
<질문 5-2> 일본으로선 매우 당혹스러운 소식이고, 매우 곤란한 상황일 텐데요. 세계유산 등재 취소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6> 그렇다면 군함도 등과 관련한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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