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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확진 1만8천명…"전례없는 속도로 확산"

세계

연합뉴스TV 프랑스 확진 1만8천명…"전례없는 속도로 확산"
  • 송고시간 2021-07-21 20:05:18
프랑스 확진 1만8천명…"전례없는 속도로 확산"

[앵커]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만 8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고 싱가포르는 지역 감염 사례가 폭증하자 다시 확산 억제 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프랑스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2천 명 아래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1만 8천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다른 변이보다 강력한 탓입니다.

<올리비에 베랑 / 보건부 장관> "지난주 바이러스 확산이 150%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본 코로나19는 물론, 알파와 베타, 감마 변이에서는 본 적 없는 속도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인구 대비 45%인 2차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여가·문화시설 이용 시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법안 개정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2주 전만 해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지역감염이 최근 200명 가까이 수직 상승한 싱가포르도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다음 달 18일까지 모임 허용 인원을 2명까지 제한하고 식당 내 취식을 금지하는 등 확산 억제 조치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실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 수가 공식 발표치인 41만 명보다 10배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코로나19 이전 인도의 사망 수치와 발병 이후 초과 사망자 수 등을 비교해 최소 340만 명에서 최대 470만 명의 인도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도 보건당국은 자체 실시한 혈청 조사 결과, 인구의 3분의 2가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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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