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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확산 막아라"…안심숙소 눈길

사회

연합뉴스TV "가족 간 확산 막아라"…안심숙소 눈길
  • 송고시간 2021-07-23 20:05:04
"가족 간 확산 막아라"…안심숙소 눈길

[앵커]

함께 사는 가족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같이 생활하는 식구들도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안심숙소'가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상훈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방역복을 입은 근무자들이 시설 구석구석을 소독합니다.

상황판에는 입소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침구류와 주전자, 종이컵 등 생필품들도 가득 쌓여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가족들이 독립된 격리 생활을 할 수 있는 이른바 '안심숙소'입니다.

이곳은 입소자들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는 곳입니다.

침대와 TV가 마련됐고요.

생수부터 휴지까지 생필품도 제공됩니다.

통상 확진자도 생활치료센터 입소 전까지는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서 다른 가족에게 전파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새로운 공간을 만든 겁니다.

<이재준 / 고양시장> "확진자의 27%가 가족 간 감염입니다. 가족 간 감염을 줄이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판단했고…"

현장 근무자들은 입소부터 퇴소까지, 자가격리자들의 생활 전반을 책임집니다.

<유원직 / 안심숙소 근무자>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택배를 부탁하신 분들은 물건을 전달하고 있고요. 어차피 자가격리 기간이기 때문에, 금연·금주는 필수로 지켜주셔야 할 것 같고요."

고양시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지켜본 뒤, 필요에 따라 추가로 안심숙소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상훈입니다. (sang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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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