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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올랐나"…하반기 IPO시장 '불꽃'

경제

연합뉴스TV "언제 이렇게 올랐나"…하반기 IPO시장 '불꽃'
  • 송고시간 2021-07-24 10:02:38
"언제 이렇게 올랐나"…하반기 IPO시장 '불꽃'

[앵커]

한동안 시들했던 공모주 시장이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간의 관심을 모으며 상장했지만 힘을 쓰지 못했던 공모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는 데다, 굵직한 종목들의 하반기 상장이 연달아 예고돼 있어서인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500대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인 카카오게임즈, 역대 최대인 81조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따상을 노리며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상장 직후 반짝 상승세를 보인 뒤 주가는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SKIET와 카카오게임즈 모두 상승세를 그리며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자들이 이달부터 본격화한 하반기 굵직한 기업공개에 들썩이는 이유입니다.

<공모주 투자자> "최근에 이직하면서 퇴직금을 받았는데, 목돈을 활용해서 하반기 공모주 청약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됩니다.

공모가는 3만9,000원으로 정해졌는데, 장외가격은 8만 원대에 달해 기관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인 2,500조 원이 몰렸습니다.

다음 달에는 게임업체인 크래프톤이 일반 공모 청약에 들어가는데, 시가총액은 최대 24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통해 기업들이 공모가 범위를 낮추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에게는 호재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공모가가 낮아졌기 때문에 상장 이후 추가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높아지는 것이거든요. 그만큼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한편, 하반기부터 크래프톤을 제외한 나머지 공모주들에서 중복청약은 불가능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증권사별로 경쟁률을 신중히 따져봐야 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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