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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에도 검사는 계속…경찰, 냉방버스 지원

사회

연합뉴스TV 폭염경보에도 검사는 계속…경찰, 냉방버스 지원
  • 송고시간 2021-07-27 14:11:09
폭염경보에도 검사는 계속…경찰, 냉방버스 지원

[앵커]

땡볕이 내리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친 의료진을 위해 일부 지역에선 경찰이 냉방이 가능한 수소버스를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안양역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폭염에도 하루 평균 500여 명이 검사를 받는 곳인데요.

점심시간을 마치고 방금 전 오후 2시부터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이곳 의료진들은 냉방기로 열을 식혀가며 진단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경찰청은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이곳과 인근 삼덕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시설을 갖춘 수소 전기버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텐트형 검사소로 꾸려져 실외기를 갖춘 냉방시설 설치가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저희 취재팀이 열화상카메라로 이곳 인근을 촬영해봤는데요.

수소 전기버스 온도는 검사소 인근 아스팔트보다 6도에서 7도가량 낮았습니다.

폭염에 지친 의료진들에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최대호 / 안양시장> "경찰청에서 특별히 휴게할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해준 데 대해서 다소 위로가 되고, 쉬어가면서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기자, 오늘(27일)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이 많잖아요.

다른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더위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올 여름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심한데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이 늘고, 의료진이 탈진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지자체들도 폭염 대비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늘막과 에어컨 등 냉방기를 설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묘안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기 줄에 선 시민들에게 양산을 대여해주는가 하면, 야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QR코드로 접수를 받고 문진표를 작성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유행과 폭염 장기화를 대비하려 천막 형태였던 검사소를 냉방시설을 갖춘 컨테이너로 바꾼 곳도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일부 지자체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검사소 혼잡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양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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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