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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고용률 역대 최고…노년층 68% "일 더"

경제

연합뉴스TV 고령자 고용률 역대 최고…노년층 68% "일 더"
  • 송고시간 2021-07-27 19:38:26
고령자 고용률 역대 최고…노년층 68% "일 더"

[앵커]

코로나 고용 가뭄 속에서도 고령층 취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공공일자리 제공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더 일하길 희망하는 고령자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기준 55세에서 79세 사이 고령자 가운데 취업한 사람의 비중은 56%였습니다.

지난해보다 0.7%포인트 상승한 건데, 2005년 관련 통계가 나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어떤 분야에 취업하고 있나 보니 고령층 취업자 40% 가까이가 공공일자리 비중이 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자리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공공일자리가 이들의 고용률을 끌어올린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령화 추세 속에서 생활비 조달 등을 위해 일하기를 원하는 노년층은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냐는 질문에 전체 고령층 68.1%가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작년보다 0.7%포인트 늘어난 겁니다.

언제까지 일하길 원하는지에 대한 대답의 평균은 73세까지였습니다.

늦게까지 일하길 원하는 데 반해 퇴직에 이르는 시기는 이보다 훨씬 빠르고, 퇴직 뒤 재취업하는 비율도 높지 않았습니다.

취업 경험이 있는 55~64세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49.3세, 50대 초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 2.1개월로 1년 전보다 4.9개월 짧아졌습니다.

또, 가장 오래 일했던 곳을 그만둔 고령층 중에 현재 취업 중인 사람은 52%로 절반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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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