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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연기된 모더나 백신 내주 공급…세부내용은 비밀협약 사항"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연기된 모더나 백신 내주 공급…세부내용은 비밀협약 사항"
  • 송고시간 2021-07-28 11:25:43
[현장연결] 중대본 "연기된 모더나 백신 내주 공급…세부내용은 비밀협약 사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7월 28일 수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823명, 해외 유입 환자는 73명입니다.

이 중 수도권의 환자가 1212명으로 66.5%, 비수도권의 환자가 611명으로 33.5%입니다.

어제 네 분의 환자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코로나 위중증환자는 286명으로 1주 전 230명에서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환자 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7월 19일부터 25일 지난주 한 주간의 휴대폰 이동량은 전국 2억 2600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0.8% 증가하여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수도권은 지난 직전 주보다 1% 증가하였고 비수도권은 0.7% 증가했습니다.

3차 유행을 억제하기 시작한 금년 1월 첫주의 이동량은 1억 7500만 건이었고 이와 비교하면 28% 높은 수준입니다.

수도권의 지난주 이동량은 1월 첫주와 비교해 볼 때 18%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전국의 이동량에 관한 내용은 주간 단위로 분석하고 있으며 주 1회 보도자료를 통해서 안내해 드릴 수 있도록 계속 제공하겠습니다.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여름 휴가철도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4차 유행을 막으려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십니다.

어렵겠지만 4차 유행의 차단을 위해 최대한 약속이나 모임, 이동량을 줄여주시고 사람 간의 접촉을 줄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 주말까지 유행 중심지역인 수도권의 유행 확산세를 감소세로 반전시키고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50대 시민들 그리고 지자체 자율접종, 일부 교정시설의 재소자 등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약 38만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여 현재까지 누적 접종자는 1790만 명에 이릅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34.9%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 이틀 동안 100만 4000명의 국민께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50대 예방접종은 8월까지 진행되며 이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수록 코로나19의 위험은 더욱 낮아질 것입니다.

오늘 267만 7.9만 회분의 화이자와 얀센 백신 10.1만 회분이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7월 한 달 동안 도입되는 백신은 총 98만 회분에 달합니다.

모더나사와의 7월 공급물량 연기 통보에 따라 어제 저녁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모더나사의 생산총괄책임자, 부회장 등과 백신 공급과 관련된 협의를 가졌습니다.

모더나사는 연기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 공급하고 이후 8월 공급에 차질 없게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협의하였습니다.

세부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 등은 비밀유지협약의 대상 여부, 공급 일자 확정 등 후속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기에 지금 공개하기는 어려우며 이후 후속 협의 결과에 따라 공개 가능 범위만큼 다시 또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모든 결과로 현재 진행 중인 50대 국민들의 접종은 당초 발표된 일정에 따라 변동 없이 진행됩니다.

또한 18세에서 49세 국민들의 1차 접종도 계획대로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상세한 세부적인 접종 계획은 금요일 브리핑을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일선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점검도 계속 시행하고 있습니다.

24개 중앙부처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소관시설 3437개 소에 대한 방역 현장점검을 시행하였습니다.

점검 결과 방역수칙을 위반한 209건을 적발하여 현장에서 시정토록 조치하였습니다.

또한 19건의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였습니다.

이외에 정부합동특별점검단도 어제 하루 수도권과 부산의 다중이용시설 1875개 소를 점검하여 498건의 방역수칙 위반을 적발하였습니다.

개별 지자체 차원에서도 식당, 카페 등 2만 3840개소와 유흥시설 3655개 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였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일선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는 한편 현장의 어려움도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8월 8일까지 비수도권에는 거리두기 3단계가, 수도권에는 4단계가 시행됩니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목표는 수도권의 유행을 감소세로 반전시키고 비수도권의 유행 확산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번 4차 유행은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가족과 지인 등을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 여러분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미 많은 국민들께서도 스스로 모임과 약속을 줄여주고 계십니다.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약속과 모임을 줄이고 불편을 감내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요원과 공무원 그리고 의료진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정부도 우리 사회가 이번 4차 유행을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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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