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물 뿌리자 10도 '뚝'…거리 누비는 살수차

사회

연합뉴스TV 물 뿌리자 10도 '뚝'…거리 누비는 살수차
  • 송고시간 2021-07-29 06:13:34
물 뿌리자 10도 '뚝'…거리 누비는 살수차

[앵커]

불볕더위에 달아오른 도로를 식히기 위해 투입된 살수차를 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차승은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고지에 살수차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물을 가득 실은 살수차들이 하나둘 출동합니다.

도로를 물로 충분히 적시기 위해 살수차는 시속 20km의 속도로 천천히 달립니다.

<홍종철/양천구 청소행정과> "날이 뜨거워가지고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천천히 가서 도로에 물을 더 많이 뿌려서…"

배관과 연결된 버튼을 누르면 차량 밑으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살수차가 지나가기 전과 후의 아스팔트 온도를 비교해 봤습니다.

물을 뿌리기 전에는 47도였지만 물을 뿌린 후에는 37도로, 10도 정도가 낮아졌습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윤월중/서울 양천구> "살수차가 지나가면 시원한 느낌도 들고 기분도 좋고, 주변도 깨끗해지고 그런 느낌이 들죠.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투입된 살수차는 최근 매일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자 거의 매일 수차례 운행되고 있습니다.

<송민석/양천구 청소행정과> "작년에는 8월 달에 폭염주의보가 많이 발생했고 올해 같은 경우는 7월 초부터 폭염이 심해져서 작업량이 더 많아졌다고…"

지자체들은 살수차 외에도 도심 곳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거나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