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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회복지원차량, 의료진 쉼터로…화재나면 출동도

사회

연합뉴스TV 119회복지원차량, 의료진 쉼터로…화재나면 출동도
  • 송고시간 2021-07-29 09:43:28
119회복지원차량, 의료진 쉼터로…화재나면 출동도

[앵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계속 느는데, 폭염까지 덮치면서 의료진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니죠.

정부는 소방관용 체력 회복 차량까지 동원해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정인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편안한 의자와 식음료 등 간식까지 구비된 버스입니다.

이용자들은 다름 아닌 의료진과 방역요원들.

소방관용 119회복지원차량이 이른바 서울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 등장한 건 지난 토요일부터입니다.

<이진우 / 119회복지원차량 이용인> "돌아가면서 휴식을 해요. 이게 없었으면 밖에 더운데 그냥 가만히 있는 것밖에 안 되는데 안에 있으면 시원하고 편하고 간식도 준비해주셔서…"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대폭 늘고 폭염도 심해지자 소방청이 쉴 곳이 마땅치 않은 진료소 방역 인력들의 피로를 덜어주고자 전국에 모두 8대의 전용 차량 등을 배치했습니다.

그렇다고 의료진 쉼터로만 활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지금은 검사소 앞에 대기하고 있지만, 큰 화재 등이 발생하면 즉각 이 차량이 옮겨져 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게 됩니다.

<오기훈 소방장 / 서울소방본부 현장대응단> "현장에 출동 상황이 발생하면 의료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현장으로 출동도 나갑니다. 8월 31일까지 계획된 선별진료소에 찾아갈 (예정)…"

소방은 지자체별 요청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소방버스 80여 대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에서도 일선 지자체에 시동을 걸지 않고도 냉방이 가능한 수소 전기버스를 투입해 의료진에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방역 인력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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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