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폭염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서울은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비 소식이 들어 있지만, 푹푹 찌는 더위는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오늘도 푹푹 찌는 더위가 기승입니다.
현재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 입니다.
서울은 어제까지 올해 폭염 일수가 13일, 열대야는 15일 발생했습니다.
아직 8월이 남았지만 벌써 여름 전체 평년치를 3~4일가량 웃돌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일부 내륙은 36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어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밀려들면서 실제 기온보다 체감온도는 1~2도가량 더 높게 나타나겠습니다.
주말에는 모처럼 전국에 비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일부 내륙에는 최고 50mm로 제법 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한낮엔 33도 안팎의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주 초반부터는 다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가 900명에 육박한 가운데 폭염으로 12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필요한 바깥 활동은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최근 농민과 야외 근로자를 중심으로 폭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낮 시간대 작업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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