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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찍고 들어가세요"…백화점·마트도 출입자 관리

경제

연합뉴스TV "QR 찍고 들어가세요"…백화점·마트도 출입자 관리
  • 송고시간 2021-07-30 20:08:08
"QR 찍고 들어가세요"…백화점·마트도 출입자 관리

[앵커]

코로나 사태 뒤에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체온 확인 정도만 하고 들어갈 수 있었죠.

하지만 확진자 수가 20일 넘게 네 자릿수에 이르고 백화점발 감염도 계속되자 정부가 오늘(30일)부터 이들 대형 점포도 QR코드를 찍어야 들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장에 한지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출입구에 QR체크인 시스템이 설치돼있습니다.

익숙지 않은 고객들에겐 직원들이 별도로 안심콜 사용법과 수기 명부 작성 등 방문자 확인 절차를 안내하느라 분주합니다.

신속한 역학조사로 확진자 동선을 빨리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출입 명부 관리 절차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이상부터 적용됩니다.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 이상인 대형 점포는 모두 해당됩니다.

<박청식 / 롯데쇼핑 홍보팀> "안전요원분들이 QR체크인부터 안심콜까지 병행해서 안내를 해드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어르신 분들, 힘드신 분들은 수기 작성을 병행하기 때문에 혼잡의 우려를 덜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QR코드 스캔 준비해주세요."

마트에서도 큰 혼란 없이 방문객 확인 절차가 진행됩니다.

업체들은 시행 초기인 만큼 고객들의 혼란이 없도록 안내 절차를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류근제 / 홈플러스 안전보건관리본부> "전자 출입 명부를 2대에서 4대로 확대할 예정이며…백신을 맞은 직원들은 백신 안심 배지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가 이 같은 출입명부 강화방안을 내놓은 건 지난 27일.

준비 기간이 고작 사흘에 불과해 유통업계는 QR 체크인에 필요한 장비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업계에서는 비수도권 매장의 QR 체크인 도입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고 대신 수기명부 배치나 안심콜 번호를 개통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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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