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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본주택 발표…반명연대 "검증단 설치" 협공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기본주택 발표…반명연대 "검증단 설치" 협공
  • 송고시간 2021-08-03 17:19:28
이재명 기본주택 발표…반명연대 "검증단 설치" 협공

[앵커]

더불어민주당 선두주자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오늘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를 민주당 주자들은 이 후보 검증론을 들고 나섰는데요.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자세한 내용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이재명 후보는 '기본주택'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전환적 공정성장, 기본소득에 이어 세 번째 공약인데요.

무주택자에게 역세권 등 위치 좋은 곳 주택을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준단 개념입니다.

또 '기본소득토지세'라는 고가주택 보유세를 신설하고, 그 세수는 전부 지역화폐 기본소득으로 나눠주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경쟁 후보들은 이 후보의 음주운전 150만 원 벌금 기록을 두고 숨겨진 전력이 더 있는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두관 후보가 100만 원 이하 범죄기록 공개를 제안하자 정세균 후보가 검증단 설치를 주장하고 이낙연, 박용진 후보도 찬성한 건데요.

이재명 후보는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음주운전 사실에 반성한다"고 사과하면서도, 공천 때마다 소액벌금 기록을 다 냈는데, 그걸 아는 다른 후보들이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공약 기자회견 땐 현 부동산 상황이 총리와 장관들 잘못이라며 이낙연, 정세균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낙연 후보는 기독교 단체를 만났고, 정세균 후보는 '신 수도권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김두관, 박용진 후보는 자영업자 간담회를, 추미애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소화했습니다.

[앵커]

야권으로 가보겠습니다.

입당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도 당원과의 스킨십에 나섰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출마 선언이 임박했는데요.

오늘 야권 주자들 행보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어제 입당 신고식을 치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오늘도 당원 모집을 지원하며 세력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전엔 강북지역 당협위원장들을 만났고, 오후엔 당의 험지인 은평구에서 열리는 당원 모집 활동에 참여했는데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20시간 노동과 부정식품 발언 등 잇따른 설화에 대해 질문받고, "설명을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 하다 보니 오해를 불렀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경쟁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내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합니다.

선언문을 막판까지 다듬고 있는데, 감사원장에서 대선에 직행하는 데 대한 당위성을 부각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논의는 꼬이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합당에 "예스냐 노냐만 대답하라"고 압박하자, 권은희 의원은 이렇게 되면 안철수 대표가 대선에 독자 출마할 수 있다고 응수한 겁니다.

그러자 이 대표 역시 "전언정치 대신 안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반박하면서 온종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에서는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 등 최근 남북관계 진전 사항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보고가 있었죠.

이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박지원 국정원장이 출석해 현안 보고를 했는데요.

국정원은 이번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부터 오간 정상 간 친서 교환이 연락선 복원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최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에 대해선,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관계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의향을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지원 국정원장도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선 한미 연합 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 발언에 대해 "국정원이 김여정 부부장의 하명기관이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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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