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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철근 더미에 노동자 숨져…경찰 조사 착수

사회

연합뉴스TV 떨어진 철근 더미에 노동자 숨져…경찰 조사 착수
  • 송고시간 2021-08-06 19:27:51
떨어진 철근 더미에 노동자 숨져…경찰 조사 착수

[앵커]

오늘(6일) 서울 중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철근 더미가 노동자를 덮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50대 노동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한국은행 별관 공사 현장.

이곳에서 철근 더미가 작업 중이던 노동자를 덮쳤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사고 피해자는 50대 남성 철근 작업자 A씨.

신고가 들어온 지 20분 뒤 구급대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철근 더미에 깔려있던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A씨는 구조 후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A씨는 지하 3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지상 1층에 있는 크레인으로 철근을 지하로 내리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사 관계자(음성변조)> "위에서 철근을 지하로 내려주다가…철근이 묶여있던 게 결속이 풀리면서 쏟아져서…"

A씨 외에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일 현장 조사에 나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검찰로 송치하거나 행정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과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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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