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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선 후 지사직 사퇴 고민…"팀 승리가 먼저"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경선 후 지사직 사퇴 고민…"팀 승리가 먼저"
  • 송고시간 2021-08-13 22:22:37
이재명, 경선 후 지사직 사퇴 고민…"팀 승리가 먼저"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최근 불거진 '지사 찬스' 비판과 관련해, 경선 이후 지사직 사퇴를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선 불복론'에 대해선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사퇴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후보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시점인 10월 중순까지 지사직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일단은 경선 단계까지 판단을 해야 하고요…(경기도민에 대한) 책임의 비중이 크다,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치적 이득을 따지면 도지사직을 벗어나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하는 게 유리하지만, 경기도민이 맡긴 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은 보좌진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입법안을 낼 수 있으니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경쟁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지사직 사퇴를 촉구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자꾸 이 말씀이…과외를 하시긴 하는데 과외 선생님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경선불복론'에 대해선 경선 후 '원팀'이 되는 게 민주당의 전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우리의 승리가 먼저다…가능하면 제가 MVP를 받고 싶은데 이겨야 MVP가 되잖아요. 다른 분이 되시면 총력을 다해서 지원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이번 주말 호남을 찾는 이 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는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할 거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방역에 대해선 방역의 틀을 바꾸는 걸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이런 방식으로 계속 막을 수 있겠느냐…알파 베타 세타 감마가 나오는데. 사회적 논의를 해야 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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