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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보증 '마블 영화' 줄개봉…극장 단비 될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흥행보증 '마블 영화' 줄개봉…극장 단비 될까
  • 송고시간 2021-09-04 13:03:01
흥행보증 '마블 영화' 줄개봉…극장 단비 될까

[앵커]

하반기 극장가엔 마블영화 세 편이 관객을 찾아갑니다.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으로 무장한 영화다 보니 주로 안방극장을 즐기던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끌어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안 슈퍼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마블영화 '샹치와 텐링즈의 전설'.

개봉 첫날 14만 관객 가까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반기엔 마블 영화 두 편이 더 개봉해서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내고 있는 극장에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배우 마동석이 합류해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이터널스'는 11월 개봉합니다.

수천년을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인류의 숙적에 맞서 다시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마블의 대표 인기 캐릭터 '스파이더맨'은 연말 새로운 시리즈로 돌아옵니다.

잘못된 마법 주문으로 스파이더맨이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악당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팬데믹 이전이었다면 마블 영화 줄개봉에 다른 영화가 개봉 일정을 조정하고 스크린 독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개봉이 연기되고, 극장 영업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받는 가운데 어떤 작품이라도 관객을 극장에 데려오는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해 3DX, 4DX 등 특별관으로 상영된다는 점에서 안방에서 OTT를 주로 즐기던 관객들을 상영관으로 끌어당길 여지도 충분합니다.

<김형호 / 영화산업분석가> "마블 영화 개봉은 하반기 전체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만약 3주 이내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다른 개봉작들의 흥행까지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방극장과 손안의 극장이 진짜 극장을 대체하는 흐름 속에 마블 영화가 극장의 생존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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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