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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유엔동시가입 30주년…"한반도 평화 노력은 계속"

세계

연합뉴스TV 남북 유엔동시가입 30주년…"한반도 평화 노력은 계속"
  • 송고시간 2021-09-16 12:46:33
남북 유엔동시가입 30주년…"한반도 평화 노력은 계속"

[앵커]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한 지 30주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남북관계의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결실을 위해 유엔에서의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고일환 뉴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쟁 방지와 평화 유지를 위해 설립된 유엔.

한국은 정부 수립 43년 만인 1991년 뒤늦게 정식 회원국이 됐습니다.

남북 분단 상황이 가입을 늦춘 요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것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에 물꼬가 터질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유엔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조현 / 주유엔 한국대사> "미국을 비롯한 주요 유엔 회원국들은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크게 지지하고 있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무대가 바로 유엔입니다."

그러나 남북 간의 긴장은 여전합니다.

특히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은 유엔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리용호 / 전 북한 외무상(2017년 유엔총회 연설)> "조선반도 정세가 끝내는 폭발점에 이르렀으나 유엔에서는 미국의 강권에 의해 정의를 부정의로 범죄시하는 결의 아닌 결의만 남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유엔을 무대로 한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현 / 주유엔 한국대사>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되도록 유엔과 한국은 계속 함께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노력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산을 위해선 유엔을 통한 외교적 노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일요일 뉴욕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방미일정을 소화합니다.

유엔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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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