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18일)부터 닷새간 추석 연휴가 시작되죠.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며 고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귀성객들이 몰리는 장소에 연합뉴스TV 취재기자들이 나가 있습니다.
우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연결해보죠.
신현정 기자, 지난해 추석, 그리고 올 설 연휴보다 붐비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부터 이곳 분위기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후 시간대로 들어서며 시민들이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전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초 설 연휴보다는 다소 붐비는 모습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백신 접종자 4명 포함 8명까지 모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곳을 찾은 귀성객 대부분 혼자이거나 2명 단위였습니다.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을 만나 봤습니다.
<신정호 / 서울 종로구> "다행히도 회사가 단체로 휴가를 다 해줬기 때문에 오늘 내려가게 됐습니다. 휴가 전까지 밀렸던 회의가 있어서 그거 끝내고 집에 가는 거라 지금은 아무 생각 없이 집에 가서 한숨 잤으면 좋겠네요."
연휴 시작 하루 전날이긴 하지만, 예매율은 꽤 높습니다.
오후 4시 현재 서울에서 전국으로 출발하는 하행선 예매율은 78%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 91%, 광주 89%, 강릉 67%, 대전 80%입니다.
고속버스조합은 연휴 기간에 맞춰 예비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버스 이용 시 잔여 좌석을 주기적으로 확인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이 이뤄진 이후 첫 명절이라도 방역은 여전히 중요하잖아요.
방역 준비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또 승객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터미널은 하루에 한 번씩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터미널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됐고, 대합실 좌석마다 거리두기 표시가 붙어있습니다.
인공지능 방역 로봇도 도입돼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는 기차와 달리 좌석 제한이 따로 없는데요.
창가 쪽 좌석을 예매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버스 안에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요. 음식물 반입은 물론 섭취는 금지됩니다.
터미널 근처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어,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검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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