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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영웅 68구, 71년 만에 고국 품으로

정치

연합뉴스TV 국군 영웅 68구, 71년 만에 고국 품으로
  • 송고시간 2021-09-24 05:11:00
국군 영웅 68구, 71년 만에 고국 품으로

[앵커]

한국전 참전 국군 영웅 예순 여덟분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습니다.

영웅들은 최고의 호위 속에 71년 만에 그리운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군 전사자 유해가 대통령 전용기에 실립니다.

<현장음> "지금 대한민국의 영웅 고 김석주, 정환조 일병 두 분의 영웅께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셨습니다."

한국전 참전 국군 영웅 예순 여덟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습니다.

그리운 고국 품에 안기기까지, 꼭 71년이 걸렸습니다.

영웅들은 공군 전투기 편대의 호위 비행을 받으며 최고의 예우 속에 대한민국 땅을 밟았습니다.

<현장음> "영웅의 귀환을 마중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국가수호의 임무는 후배들에게 맡기시고, 고국의 품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서울 공항에선 최고의 예우를 갖춘 봉환식이 거행됐습니다.

남아있는 사진이 없는 고 김석주 일병은 위패로 모셔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봉환식을 주관했습니다.

태극기로 관포된 소관 앞에 유족은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국군 영웅들은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치됩니다.

이번 정부 들어 모두 280분의 국군 영웅이 국내로 봉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호국 영웅의 희생 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에겐 아직 돌아오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있습니다.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용사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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