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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보이스피싱

사회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보이스피싱
  • 송고시간 2021-09-29 17:29:42
[그래픽뉴스]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알고도 당하는 게 보이스피싱이라고 할 정도로 예방이 쉽지 않은데요.

피해 유형을 알면 조금이라도 줄일 수가 있겠죠.

오늘의 그래픽 뉴스, <보이스피싱>입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기에 이용된 계좌의 수, 2018년 6만4백여 개에서 지난해 3만9천백여 개로 감소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2만3천여 개의 계좌가 사기에 이용됐는데요.

금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액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피해 신고액은 713억 원으로, 지금 추세라면 올해도 피해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은행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줄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금융기관이 계좌 발급 심사를 엄격히 하고 지연인출, 지급정지 등을 강화하는 등 예방책 마련에 나선 덕분이겠죠.

반면 이른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대신 인출책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아 가는 식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난해까지 2년간 무려 6배 가까이 증가했고요. 올해 8월까지의 발생 건수가 지난해 전체 건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전체 보이스피싱에서 대면 편취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무려 10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편취 수법이 점점 대담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지난해 연령별 보이스피싱 피해액, 50대가 845억 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고요.

60대 591억 원, 40대 487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은 송금이나 이체 방식을 거치지 않는 만큼 금융기관을 통한 규제나 피해 구제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피해가 큰 연령대에 대한 예방 대책이 추가로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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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