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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가기 좋은 10월…추락 등 산악사고 '최다'

사회

연합뉴스TV 등산가기 좋은 10월…추락 등 산악사고 '최다'
  • 송고시간 2021-10-05 18:01:48
등산가기 좋은 10월…추락 등 산악사고 '최다'

[앵커]

쾌청한 하늘이 절정인 요즘, 산 찾으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인지 산악사고가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안전사고는 물론 심장마비 등 질환으로 인한 사고도 적지 않은데요.

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절벽 사이로 들것을 옮기는 산악 구조대원들.

잠시 뒤, 한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실려 나옵니다.

벌초를 하러 산을 찾았던 이 남성은 3m 높이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지난 3일에는 설악산에서 암벽을 오르던 남성 두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해 긴급 후송했지만 안타깝게도 두 명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산에서의 추락 사고는 상당수가 목숨을 잃거나 중상을 입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이 같은 산악사고는 1년 중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산악구조활동 건수를 비교해봤더니 10월에 사고가 가장 많았고, 사고 유형으로는 실족과 추락, 조난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갑작스런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구조도 2천700건이 넘었습니다.

<소방청 관계자> "심장 질환이 있으신 분들이 산행하다가 무리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거든요. 평소에 안 하던 산행을 갑자기 무리하게 한다거나 더 높고 힘든 곳을 올라간다거나 그럴 때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산에 오르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가급적 일행과 함께 움직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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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