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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화천대유 회계임원 조사…김만배 소환 초읽기

사회

연합뉴스TV 檢, 화천대유 회계임원 조사…김만배 소환 초읽기
  • 송고시간 2021-10-05 21:59:36
檢, 화천대유 회계임원 조사…김만배 소환 초읽기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연일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화천대유 회계·자금 담당 김모 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금고지기' 격인 김 이사를 상대로 회사 설립 자금 출처와 개발 수익금 사용처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된 퇴직금과 성과급 규모와 산정 방식 등에 대해서도 확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지난 3일 뇌물 수수와 배임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 원 등 모두 8억 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개발 예상 수익의 25%인 700억 원을 받기로 하고, 이 중 5억 원을 이미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유동규 /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지난달 30일)> "(현금을 받은 게 있다는…) 언제 어디서 누가 들었는지 정확하게 밝혀주세요. 검찰에서 다 밝히겠죠. 있으면 당연히 벌 받아야죠."

이에 따라 뇌물 공여 등 의심을 받는 김 씨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지난달 27일)> "사업을 시작하면서 빌려온 많은 돈들에 대해서 갚고 이런 운영비로 쓰였습니다. 계좌에 다 나와 있고요…."

검찰은 앞서 유 전 본부장의 구속 영장에 수천억 원대의 배임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넘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로 향할 수 있다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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