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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에 구체적 제안…직접 외교가 가장 효과적"

세계

연합뉴스TV 美 "北에 구체적 제안…직접 외교가 가장 효과적"
  • 송고시간 2021-10-15 13:49:13
美 "北에 구체적 제안…직접 외교가 가장 효과적"

[앵커]

북미 협상이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지만,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북미 협상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며 북한의 호응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실제로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이런 태도가 정지나 현상 유지를 뜻하는 '스탠드 스틸'(standstill) 상태에 있는 건 아니라면서, 미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활발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접촉을 포함한 외교가 미국의 대북정책 목표를 이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제재 해제를 협상 의제로 제안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언급한 뒤 "이는 미국이 세계 파트너, 동맹들과 논의하는 집단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적대적 태도를 문제 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연설에 대해 미국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면서 대북 외교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월 대북정책 검토를 끝낸 뒤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 북한은 아직 이에 호응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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