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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위드 코로나' 준비…재택근무는 유지 기조

경제

연합뉴스TV 기업들 '위드 코로나' 준비…재택근무는 유지 기조
  • 송고시간 2021-10-23 08:12:52
기업들 '위드 코로나' 준비…재택근무는 유지 기조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일부 기업들이 해외 출장과 대면 교육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미 정착한 재택근무 등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그 형태가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기업들이 사내 방역 기준을 일부 완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출장을 사업부 판단으로 진행하고 대면 회의는 10명, 교육은 20명까지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완전히 차단했던 외부인의 사옥 방문을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 다시 허용했고, LG전자도 재택근무 의무 비율을 조정했습니다.

<이종민 / LG전자 책임> "LG전자는 기존 50% 이상을 유지하던 재택근무 인원 비중을 40% 이상으로 줄였습니다. 다만 임신부와 기저질환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재택근무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정착한 새로운 제도들은 유지됩니다.

LG이노텍이 서울역 인근에 마련한,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 '거점 오피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잠시 이용이 중단됐지만, LG이노텍은 '거점오피스'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5곳의 거점오피스를 운영하는 SK텔레콤은 특정 근무지 자체를 정하지 않고, 원격으로 업무 수행 결과만 확인하는 방식을 이어갑니다.

네이버·카카오 등 IT업계는 전면 재택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 "연말까진 계속 전원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결정을 해놓았어요."

매출 상위 100대 기업들 중 절반 가까이가 '위드 코로나' 시기에도 재택근무 형태를 유지할 계획이란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

재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미 자리 잡은 비대면 업무 방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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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