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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차박 늘어나는 가을철…안전 수칙은?

사회

연합뉴스TV 바닷가 차박 늘어나는 가을철…안전 수칙은?
  • 송고시간 2021-10-23 09:38:40
바닷가 차박 늘어나는 가을철…안전 수칙은?

[앵커]

주말을 맞아 바다낚시나 해안가에서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가을철이면 해안가 안전사고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을 홍정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빨간 배를 드러낸 채 뒤집힌 낚싯배 위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전복된 배는 물론 구조정까지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 일렁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낚시객들이 걸어 다닙니다.

낚시하러 나왔다 어선이 모래톱에 걸리면서 바다에 갇힌 겁니다.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지만,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낚시 가기 좋은 가을철, 전국 곳곳 바다에서는 이런 사고가 잇따릅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배 위에서는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를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김석규 / 해양경찰청 안전관리계장> "음주 후 활동 시 실족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주세요."

가을철 한적한 바닷가에 차를 대고 밤을 새는 이른바 '차박'도 유행인데, 안전 수칙에 유의해야 합니다.

차를 정차할 때는 밀물 때 물이 가득 차오르는 경계선인, 만수선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자칫 만수선 안쪽에 차를 댔다가는 밀물에 차가 침수되거나, 심한 경우 목숨까지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김석규 / 해양경찰청 안전관리계장> "너무 바다와 가까운 장소에 차량을 주정차하면 너울성 파도 등에 의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불을 피울 때는 주위에 낙엽이나 쓰레기 같은 탈 것을 치우고, 바람막이를 설치해야 불꽃이 화재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소화기도 미리 준비해 화재에 대비하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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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